2021년 공공분양 사전청약 대상지 및 공급물량 [자료=국토부]
2021년 공공분양 사전청약 대상지 및 공급물량 [자료=국토부]

내달 1일부터 하남교산과 과천주암 등 3기 신도시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사전청약은 강남권과 인접한 공공분양물량이어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약 1만7,000호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1·2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이어 오는 1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4,100호 규모의 3차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로,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 1,000호, 과천주암 1,500호, 시흥하중 700호가 대상이다. 또 내달에는 남양주왕숙을 비롯해 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900호와 구리갈매역세권, 안산신길 등에서 1만3,600호 규모의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남교산 조감도 [자료=국토부]
하남교산 조감도 [자료=국토부]

▲하남교산, 서울 인접한 입지조건에 도시철도·BRT 등 대중교통망 대폭 확대


우선 하남교산지구는 전체 3만3,000여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3차 사전청약을 통해 1,056호가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전용 51~59㎡ 규모가 다수 포함됐다.

하남교산은 서울과 가깝게 위치해 있는데다 각종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과 하남을 잇는 도시철도가 건설될 예정이며, 천호~하남 BRT가 연결되는 등 대중교통망이 확대된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1.7배에 달하는 도시지원시설용지가 계획되어 있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자족기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과천주암 토지이용계획 및 사전청약 단지 위치 [자료=국토부]
과천주암 토지이용계획 및 사전청약 단지 위치 [자료=국토부]

▲과천주암, 강남 접근성 높은 위치에 1,535호 사전청약 예정


과천주암은 총 6,000여호의 주택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신도시지구로 C-1·C-2 블록에 건설되는 1,535호가 사전청약 대상주택으로 배정됐다. C-1 블록은 △공공분양 84㎡ 114호 △신혼희망 46㎡ 188호 △신혼희망 55㎡ 582호를, C-2 블록은 △신혼희망 46㎡ 29호 △신혼희망 55㎡ 622호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주암지구는 우면산과 청계산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렛츠런파크와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과 인접해 풍부한 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과천~우면산 간 고속화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양재대로, 과천~봉담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은 물론 수도권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시흥하중 지구계 [자료=시흥시]
시흥하중 지구계 [자료=시흥시]

▲시흥하중·양주회천, 경기 주요 거점도시에 1,576호 공급 예정


시흥하중과 양주회천지구에서는 사전청약을 통해 1,576호를 공급한다. 시흥하중은 시흥시청역과 신현역, 제3경인고속화도로 연성IC 등이 인접해 서울·인천 방면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에 따라 서부지역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회천은 서울 북쪽으로부터 13㎞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의정부와 동두천을 연결하는 경기 동북부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지구 내에는 수변공원과 근린공원 등이 조성돼 우수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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