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신임 사장 [사진=서울시]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신임 사장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김헌동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에 임명했다.

김헌동 신임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2시 SH공사 대강당에서 비대면으로 열린다.

김 신임사장은 1981년부터 2000년까지 쌍용건설에서 근무하고 1999년부터 경실련에서 국책사업감시단장, 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으로 20년간 일했으며 현장에서부터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온 주택정책 분야 전문가다. 또한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정동영 국회의원실에서 보좌관을 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김 신임사장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부적격하다는 결론을 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을 강행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인사청문회에서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임대하는 방식의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이르면 내년 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강남구 세텍과 수서역 공영주차장, 은평구 혁신파크, 용산구 용산정비창 부지 등을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취임 즉시 최근 10년 이내 분양한 SH공사 아파트 공사원가도 모든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고 SH가 보유 중인 공공주택의 유형별, 소재지별, 평형별 실태를 알기 쉽게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김헌동 신임 사장이 그간 쌓아온 전문지식과 문제해결능력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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