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강촌아파트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용산구청은 지난 21일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이로써 리모델링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산구 이촌로87길 13, 14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3만987.6㎡이다. 현재 용적률 339.36%를 적용한 지하1~지상22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1,001가구로 이루어졌다. 주차대수는 1,066대(세대당 1.06대)이다. 향후 용적률 484.39%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1,114가구로 113가구가 늘어난다. 주차대수도 768대를 추가 확보해 1,834대(세대당 1.65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한강과 인접하고 자동차, 버스, 지하철 등 교통여건도 매우 편리하다. 게다가 신용산초등학교, 용강중학교, 중경고등학교 등 학군도 우수해 한강 이북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시공자 선정 공고 전부터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내년 초 시공자 선정을 거쳐 하반기 안전진단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3년 건축심의, 권리변동계획 수립까지 마친 뒤 이듬해 사업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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