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현대아파트가 이르면 12월 말 중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현재 추진위는 동의율 약 67%를 확보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송파구 잠실현대아파트가 이르면 12월 말 중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현재 추진위는 동의율 약 67%를 확보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송파구 잠실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에 주민들이 속속 찬성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적 동의율 약 66.7%를 돌파한 상황이다.

지난 20일 잠실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동의율 약 67%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오는 12월 말 중 창립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잠실현대아파트는 수평증축과 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 후 380여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백제고분로18길 7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3,238.6㎡이다. 향후 용적률 370.11%를 적용한 리모델링으로 지하3~지상16층 높이의 아파트 386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현재는 지하1~지상15층 높이 336가구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50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벌써부터 시공권에 대형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리모델링에 진출한 상당수 대형사들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이 향후 수주전 참여 여부를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철9호선 삼전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초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인근에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 잠전초, 삼전초, 영동일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에 탄천이 흐르고 송파둘레길탄천길, 석촌호수가 가까워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은행, 우체국, 주민센터를 비롯해 롯데백화점과 시그니엘서울 등 각종 쇼핑몰도 인접해 있기 때문에 생활이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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