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노원구 상계1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3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상계1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지난 16일 서울 노원구 상계1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3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상계1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상계1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2,000억원을 돌파해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상계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6일 노원 롯데시네마에서 전체 조합원 715명 중 59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HDC현산은 1,3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랜드마크 건립을 약속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이를 위해 외관과 커뮤니티, 조경 등의 부문에서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먼저 외관의 경우 단지를 하나로 잇는 통합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상층부에는 아이파크 로고가 새겨진 두 개의 탑을 건립해 상징성을 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파크 설계 솔루션’도 제시했다. 여기에는 스카이테라스와 하이브리드 조경, 커뮤니티 강화, 지하 주차장 특화, 층간소음 저감 및 공간감 극대화, 아이파크 시스템 적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조경의 경우 단지내 일상을 특별한 여행으로 만드는 원더풀 워터가든과 수락산의 풍경을 담은 시너리가든 등으로 조성한다. 스카이라운지에는 스카이 BBQ와 스카이 풋스파 등 입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슬로건으로 건 아이파크 시스템에는 공기청정과 유해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IoT 에어샤워를 도입한다. 또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에어컨과 보일러를 마음껏 틀어도 관리비가 저렴한 아파트 건립을 구상했다. 지하 주차장도 가구당 1.4대 비율을 확보했다. 이중 확장형 비율은 73%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이호준 기자]
[사진=이호준 기자]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도 선보였다. 품목은 주방스전(그로헤), 거실 아트월(포세린 타일), 도기 및 욕실 수전(아메리칸스탠다드), 시스템 에어컨, 주방 상판 엔지니어드 스톤,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 LED TV(65인치, LG) 등으로 구성됐다.

HDC현산 관계자는 “상계1구역에 HDC현대산업개발이 갖춘 최고 수준의 시공 기술력을 적용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최고의 아파트 건립을 성공시킬 것”이라며 “아파트가 지어지면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HDC현산이 대안으로 제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상계1구역은 노원구 상계동 6-4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5만6,017.9㎡이다. 이곳에 용적률 215.55%, 건폐율 17.62%를 적용해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38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총 공사비는 2,830억원 규모다. 이로써 올해 HDC현산의 누적 수주액은 1조2,768억원을 기록 중이다. HDC현산은 상반기 대구 수성구 범어목련아파트 재건축을 포함해 하반기 경기 의왕시 부곡다구역 재건축, 인천 부평구 갈산1구역 재개발, 울산 남구 B-07구역 재개발, 서울 강북구 미아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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