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유튜브 채널에서 도시설계 교육영상을 제공한다. [사진=LH 제공]
LH가 유튜브 채널에서 도시설계 교육영상을 제공한다. [사진=LH 제공]

LH가 유튜브를 통해 도시설계 교육영상을 제공한다. 그동안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9월 30일부터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유튜브 채널에서 총 30강을 제공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특히 도시설계 이론과 실무를 갖춘 직원이 직접 설명해 도시개발 전공자 등 학생들은 물론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설계는 도로나 상하수도 등 각종 기반시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특수성이 있어 대학 교육 과정에서 다루기 어렵다. 시중에 관련 교재도 많지 않다.

이에 LH는 신도시, 택지개발, 산업단지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유의 도시설계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교육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교육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가 가능하도록 시공 경험이 많은 LH 직원이 직접 개념 설명과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5분 내외 분량의 강의 총 30강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토공과 도로공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설계 개념과 이론을 설명하는 개념 중심 강의(13개) △실제 설계된 도서를 활용해 예시 위주로 설명하는 사례 중심 강의(11개) △도시설계 프로그램인 ‘LH-CDS’ 시연을 통해 설계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강의(6개)이다.

교육은 SNS에 익숙한 젊은층과 오프라인 교육 수강이 힘든 직장인을 고려해 유튜브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채널에서 제공한다.

LH는 이번 교육 주제인 토공, 도로공 외에도 연약지반, 우수공, 오수공, 상수공, 구조물공 등 도시설계 모든 공종에 대한 교육 영상을 제작해 내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철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이번 교육영상이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건설업 종사자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도시설계 기술 공유를 통해 청년층 지원 및 민간과의 상생협력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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