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연다. 첫 번째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연다. 첫 번째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김천홍)은 지난 1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입찰공고를 냈다.

사업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입찰방법은 제한경쟁입찰로, 건설사들간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참여를 불허했다. 또 공고일 현재 신용등급이 한국신용평가 AA-(회사채 기준) 등급이어야 입찰참여가 가능하다. 입찰보증금 80억원 중 30억원을 현장설명회 전까지 현금으로 입금해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나머지 50억원의 경우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납부토록 정했다. 조합은 이달 27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10월 29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공고문=서울경제]
[공고문=서울경제]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이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157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9,714.9㎡이다. 조합은 수직·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1,137가구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99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146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잠원동아아파트는 지난 6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이달 초 시공자 선정을 위한 첫 번째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재입찰공고를 낸 상황이다. 이곳은 주변에 지하철7호선 반포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원초,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신반포 쇼핑센터, 뉴코아아울렛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한강공원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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