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부산 금정구 구서3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수주액 ‘3조 클럽’ 가입을 가시권에 뒀다.
구서3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윤중호)은 지난 4일 부산벡스코에서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DL이앤씨를 선정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구서3구역은 금정구 구서동 252-7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1만5,017㎡이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2~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35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평당 545만원(VAT별도)으로 책정해 총공사비는 약 960억원 규모다.
당초 DL이앤씨는 1차 입찰과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시공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이후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후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수주로 DL이앤씨는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 누적 수주액이 약 2조5,920억원이 되며 ‘3조 클럽’이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DL이앤씨는 올해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1,675억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5,351억원), 율곡마을주공3단지 리모델링(4,950억원), 산본우륵 리모델링(3,225억원) 등을 수주했다.
한편 이 구역은 지하철1호선 구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또 장서초등학교, 구서초등학교, 구서여자중학교 등이 있어 학군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마트, 금정산, 회동저수지 등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