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클린업시스템]
서울 노원구 상계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클린업시스템]

상계뉴타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이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지난 2010년 조합설립인가 후 약 11년 만이다.

구는 지난 2일 상계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상계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 [고시=노원구청]
상계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 [고시=노원구청]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노원구 상계동 111-206번지 일대로 면적이 10만842㎡에 달하는 대단지다. 여기에 용적률 244.21% 및 건폐율 27.93%를 적용해 지하8~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2,2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31㎡ 264가구 △41㎡A형 92가구 △41㎡B형 15가구 △43㎡ 99가구 △49㎡A형 357가구 △49㎡B형 66가구 △49㎡C형 15가구 △59㎡A형 596가구 △59㎡B형 98가구 △59㎡C형 12가구 △74㎡A형 92가구 △74㎡ 96가구 △84㎡A형 194가구 △84㎡B형 20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1,685가구는 조합원과 일반에 분양하고, 나머지 515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상계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사업이 장기화됐던 상계뉴타운 일대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상계뉴타운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당고개역 인근 약 47만㎡ 규모에 약 8,000가구가 들어서는 사업이다. 총 1~6구역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2014년 구역해제 된 3구역을 제외하곤 사업을 마무리 지었거나 진행 중에 있다.

상계4구역은 가장 먼저 지난해 1월 ‘노원 센트럴 푸르지오’로 탈바꿈했다. 다음은 6구역으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로 오는 2023년 입주할 예정이다. 상계1, 2구역이 지난해 10월, 올해 9월 각각 사업시행인가 소식을 알렸고, 상계5구역은 지난 200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구역 해제된 아픔을 겪었던 상계3구역은 올해 3월 공공재개발 2차후보지로 선정되며 다시 재개발의 불씨를 살렸다.

한편 상계2구역은 지하철4호선 당고개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또 신상계초등학교, 상계제일중학교, 재현고등학교 등이 있어 학군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암산, 불암산자연공원, 불암어울림공원 등이 가까워 친환경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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