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구갈동 한성1·2차아파트 재건축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기흥구 구갈동 한성1·2차아파트 재건축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한성 1·2차 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절차 준비에 착수했다.

3일 용인시 도시재생과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5일 정밀안전진단 용역 선정 공고를 냈다. 같은달 13일 입찰을 마감하고 1위부터 5위까지 5개 업체를 선정 후 사업수행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오늘까지 자격심사를 마친 뒤 오는 6일 최종 선정 업체를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 1·2차 아파트는 기흥구 구갈동 380번지, 385-1번지 일대로 지난 1992·1993년 각각 준공돼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단지다. 최근 급격한 노후화로 인해 재건축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재건축을 추진해 지난 5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 1차 정밀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등 총 3단계로 구성됐다. 등급은 A~E 총 5등급으로, A~C등급을 받으면 유지·보수로 분류돼 재건축이 불가능하다. 재건축을 진행하려면 D, E등급을 받아야 하며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으로 현지조사,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까지 세 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을 경우 적정성 검토 없이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이 단지는 1·2차 아파트 도합 19개동 954가구로 구성됐다. 두 단지 모두 지하철 수인분당선·에버라인 기흥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구갈초등학교, 신갈중학교, 기흥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학군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인근에 신갈천이 흐르고 구갈공원, 신갈중앙어린이공원 등이 있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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