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하반기(7~8월)에만 1조7,000억원의 주택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총 5조9,155억원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상승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 사업,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 등을 포함해 약 1조7,000억원을 수주해 수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계속되는 수주로 올 한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또한 수주한 곳들이 수도권의 선호 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분양 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 은행2지구 공동주택 조감도 [조감도=롯데건설]
시흥 은행2지구 공동주택 조감도 [조감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하반기에 수주한 주요 사업장 중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247-3번지 일원에 연면적 361,622㎡ 지하4~지상45층 16개동 2,166세대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5,060억원 규모이며, 22년 8월 착공 예정이다.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조감도=롯데건설]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조감도=롯데건설]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사업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284-2번지 일원에 연면적 163,704㎡ 지하6~지상49층 공동주택 810세대 오피스텔 55실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2,513억원 규모이다. 21년 12월 착공 예정이다.

오산 세마 오피스텔 조감도 [조감도=롯데건설]
오산 세마 오피스텔 조감도 [조감도=롯데건설]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592-4번지 일원에 연면적 98,944㎡ 지하6~지상28층 3개동 546실의 오피스텔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1,630억원 규모이다. 22년 9월 착공 예정이다.

최근 롯데건설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거점지역 수주 추진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미 이 같은 방침의 성과로 호치민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세대)’과 호치민 ‘센추리아 D9 개발사업(아파트·빌라·숍하우스 2,410세대)’은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은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마곡 MICE 복합개발사업,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최근 하남 H2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며 대형 복합개발사업의 강자임을 입증했고, 앞으로도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거점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통한 국내외 개발사업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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