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 삼익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최고 24층 높이의 아파트 405가구를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제이앤케이도시정비 제공]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 삼익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최고 24층 높이의 아파트 405가구를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제이앤케이도시정비 제공]

서울 동대문구 이문 삼익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동대문구청은 지난 18일 삼익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삼익아파트는 동대문구 이문동 73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1,135㎡이다. 이곳에 용적률 549.33%를 적용한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24층 높이의 아파트 405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지하2~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 353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52가구가 증가하는 셈이다. 부족했던 주차공간도 확장한다. 주차대수는 기존 348대에서 460대로 112대가 늘어난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실제로 지하철1호선 외대앞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동부간선도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인근에 청량초, 이문초, 휘경중, 경희고,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중랑천과도 맞닿아 있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시공권에는 포스코건설, 효성중공업 등의 관심이 상당하다. 집행부는 건설사들의 특화설계 준비 기간을 감안해 내년 1월 안으로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해 9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같은해 12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의 경우 제이앤케이도시정비, 설계자로 지안건축사사무소와의 계약을 각각 체결하고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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