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구서3구역 재건축 [조감도=부산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부산 금정구 구서3구역 재건축 [조감도=부산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부산 금정구 구서3구역이 DL이앤씨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구서3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윤중호)은 지난 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에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9일 열린 1차 현설에는 DL이앤씨를 비롯해 SK에코플랜트, 한화건설, 두산건설, 제일건설 등 5곳이 참여하면서 입찰 성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실제 입찰에는 DL이앤씨만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이후 조합은 새롭게 입찰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현설조차 DL이앤씨 1곳만이 참여하면서 자동으로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조만간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거쳐 DL이앤씨와의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향후 구서3구역의 수의계약이 확정될 경우 DL이앤씨가 부산에서 두 번째로 수주하는 현장이 된다. 올 3월 DL이앤씨는 부산 해운대구 삼호가든을 재건축하는 우동1구역 시공권을 따낸 바 있다.

한일아파트, 창신맨션, 고려맨션 등을 재건축하는 구서3구역은 면적이 1만5,017㎡다.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2~지상29층 아파트 5개동 35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DL이앤씨의 사업제안 여부에 따라 세대수 등 사업계획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

부산 금정구 구서3구역 재건축 [위치도=부산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부산 금정구 구서3구역 재건축 [위치도=부산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한편 이 곳은 부산 지하철 1호선 구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학군도 비교적 양호해 두실초, 동래초, 구서초, 장서초, 구서여중, 부산예술중·고, 동래여고 등이 인접해 있다. 이마트를 비롯해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