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무더위와 휴가철로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 오름폭이 다시 확대됐다. 서울은 노원, 구로, 강북 등 외곽지역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을 비롯해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올랐다.

특히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6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2% 올라 지난주(0.10%)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9%, 0.12%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8%, 신도시가 0.06% 오르면서 전주 대비 오름폭을 확대했다.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에도 매물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이 0.10% 올랐다. 경기ㆍ인천이 0.05%, 신도시가 0.03% 상승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현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완화된 대출규제를 적용 받아 매매로 갈아타려는 무주택 실수요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서울 외곽지역과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가 이끄는 오름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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