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 코오롱아파트가 지난 12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959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용산구 이촌 코오롱아파트가 지난 12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959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용산구 이촌 코오롱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용산구청은 지난 12일 이촌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조합설립 신청을 인가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이촌동 41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7,151.6㎡이다. 조합은 용적률 488.81%, 건폐율 31.65%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959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최고 22층 높이의 아파트 83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125가구는 일반분양해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부족한 주차공간도 확보한다. 주차대수는 기존 834대에서 1,315대로 481대 증가한다.

집행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만큼 조만간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시공권에는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촌 코오롱아파트는 교통,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지하철4호선과 경의중앙선 이촌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강변북로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 등을 걸어서 통학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친환경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점도 자랑할 만한 부분이다. 이촌 한강공원을 도보권에 두고 있고 용산 가족공원, 서빙고 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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