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 동아아파트가 지난 9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다음 절차는 시공자 선정 단계로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서초구 잠원 동아아파트가 지난 9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다음 절차는 시공자 선정 단계로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서초구 잠원 동아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지난 9일 서초구청은 잠원 동아아파트의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지난 6월 25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추진위가 확보한 동의율은 약 66.9% 이상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적 동의율은 약 66.7%다.

이곳은 수직·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1,130여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잠원동아아파트는 서초구 신반포로 33길 15 일대로 리모델링 완료 후 지하4~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 1,137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현재는 99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146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집행부는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반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시공권에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등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지하철7호선 반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반원초,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신세계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신반포 쇼핑센터,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한강공원과 잠원 근린공원 등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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