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이 LH와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전석기 의원실 제공]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이 LH와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전석기 의원실 제공]

‘공공재건축 1호’인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이 LH와 공동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지난달 27일 LH 수도권공급특별본부에서 망우1구역 재건축조합과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공재건축은 LH 등이 사업시행에 참여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대신 용적률을 상향시켜 주고 각종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사업이다. 망우1구역은 올 4월 국토교통부와 LH가 선정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5곳 중 처음으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전국 최초로 공공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12년 조합을 설립한 망우1구역은 민간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사업성이 낮아 장기간 사업 추진이 정체된 곳이다. 그러다 공공재건축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당초 7층 넘게 지을 수 없었던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28층까지 지을 수 있는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뀌면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지역주민 74%가 사업에 동의해 공공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전석기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은 “망우1구역 내 염광아파트와 단독주택들은 준공 후 40년이 가까워지면서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라며 “재건축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 및 서울시, 중랑구청과 공공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행정절차와 각종 심의에서 최대한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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