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한주경DB]
경기 과천시 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한주경DB]

경기 과천시 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유혁근)은 지난 2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내달 5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은 9월 28일 마감될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주공5단지 [입찰공고문=누리장터 갈무리]
경기 과천시 주공5단지 [입찰공고문=누리장터 갈무리]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예정 공사비는 총 4,385억8,056만9,932원으로 3,3㎡당 545만원이다. 철거비와 석면조사, 석면해체·제거, 지장물 이설, 기반시설 공사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마감 전까지 입찰보증금 50억원의 현금과 150억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보증기간 90일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입찰공고 이전부터 과천주공5단지를 향한 대형 건설사들의 구애는 시작됐다. 도급순위 상위 건설사 대부분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983년 준공된 과천주공5단지는 7개동 800세대로 구성돼 있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아파트 1,35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이 곳은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특히 단지와 중앙공원이 붙어 있어 아파트 정원처럼 누릴 수 있다. 청계초, 과천고, 경기과천교육도서관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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