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사진 오른쪽)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목동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사진=양천구청 제공]
김수영 양천구청장(사진 오른쪽)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목동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사진=양천구청 제공]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양천구청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 23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 시장과의 면담에서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적극 요청했다. 목동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을 위해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을 조속히 결정해달라는 것이다.

현재 목동아파트는 총 14개 단지에 약 2만6,000가구 규모로 준공 30년이 넘어서면서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 강화로 안전진단을 통과한 곳은 6단지가 유일하다. 더불어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재건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안전진단 기준 등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목동아파트가 재건축될 경우 신도시급인 5만가구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김 구청장은 오 시장에게 신정 차량기지 이전과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 등 주민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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