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8곳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8월 4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8곳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8월 4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하반기 서울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송파구 마천4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 확보 경쟁 구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처럼 강남권에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중·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전 참여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마천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명산)은 지난 1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 호반건설, 효성중공업 등 총 8개사가 참석했다.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8월 4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마감 전까지 입찰보증금 300억원 중 150억원을 현금으로, 나머지 150억원은 이행보증보험증권을 통해 납부해야 한다. 또 공사비 예정가격은 약 3,835억원으로 3.3㎡당 585만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한편 이곳은 송파구 마천동 32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6만653㎡이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3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총 1,37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마천4구역이 속한 송파구는 서울 강남, 서초와 함께 강남3구로 불리면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지하철5호선 마천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마천초·거원초·거원중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양호하고, 인근에 위례신도시도 인접해 대형마트와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까지 갖췄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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