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이 곳에는 33층 아파트 2,992세대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8일 열린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에 지하4~지상33층 아파트 2,992세대(임대 531세대, 분양 2,461세대)와 부대복리시설(7,926㎡), 근린생활시설(2만2,324㎡)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39㎡ 561세대(임대 214세대 포함) △49㎡ 360세대(임대 180세대 포함) △59㎡ 906세대(임대 111세대 포함) △72㎡ 255세대(임대 12세대 포함) △84㎡ 812세대(임대 14세대 포함) △99㎡ 84세대 △123㎡ 14세대 등이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평형을 비롯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7개의 다양한 평형을 도입했다. 아울러 임대세대와 분양세대를 동일하게 계획해 소셜믹스를 도모했다. 오는 2022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노량진1구역은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 시는 공공건축가를 투입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추진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남측 투시도=서울시 제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남측 투시도=서울시 제공]

사업부지의 동서남북에는 최대 폭 20m에 달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남측에는 근린공원과 공공청사, 유치원을 설치해 공공성을 도모했다. 공공청사 상부는 경사형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근린공원과 함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단지 내 지역 문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해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테라스형 단위 세대와 개방형 발코니를 계획했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스피디한 주택 공급과 동시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방형 발코니, 태양광 설비 등을 적극 도입해 건축물의 입면 변화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및 친환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건축계획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