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산본개나리13단지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마쳤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총 2,044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제공]
경기 군포시 산본개나리13단지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마쳤다. 이곳은 리모델링을 통해 총 2,044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제공]

경기 군포시 산본개나리13단지가 창립총회를 마치면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산본개나리13단지 리모델링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조합장으로 이재용 위원장이 당선됐다. 이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즉시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에 속도를 내면서 빠른 사업 추진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3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한 후 약 40일 만에 법적 동의율인 66.7% 이상을 충족했다. 그만큼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집행부는 이달 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입찰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 중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를 목표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미 교통, 학군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실제로 단지에서 금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산본IC를 통해 강남권 등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또 곡란초, 태을초, 관모초, 곡란중, 산본중,산본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수리산, 체육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현대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시공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편, 산본개나리13단지는 군포시 고산로 677번길 34 일대로 현재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77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266가구 증가한 2,044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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