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 발족식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SH공사 제공]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 발족식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한국과 러시아 간 주택·도시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SH공사는 서울과 모스크바 간 도시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을 발족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앞으로 주택건설, 도시계획, 재개발,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한·러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양국간 협력관계 확대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올해 여름 ‘제1회 서울-모스크바 주택・도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 위원장으로는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가 선출됐다. 박진영 SH공사 해외사업단장, 드미트리 레트노브 법무법인(유) 광장 변호사 등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파벨 레샤코브(Pavel S. LESHAKOV) 주대한민국 러시아 대사관 참사관, 에카테리나 말레에바(Ekaterina Maleeva) 스트렐카 연구소 사업이사 등이 포럼위원으로 참여한다.

러시아는 지난 2017년부터 낙후된 모스크바의 저층 조립식주택 흐루숍카를 재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북극항로 배후 신도시 및 극동지역 여러 도시에 스마트시티 개발을 목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 및 모스크바 관련 기관들은 서울시와 SH공사의 도시개발사업 경험, 마곡 스마트시티 건설 경험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SH공사는 지난 2월 26일 모스크바 소재 도시계획 및 설계 기관인 스트렐카 연구소(KB Strelka)와 ‘모스크바 주택 재개발을 비롯하여 추후 극동 항만 스마트 시티 구축 및 북극항로 경유 도시 개발사업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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