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방촌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대구방촌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대구방촌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하면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30일 대구 동구 방촌동 1002-8번지 일원 대구방촌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관리처분계획 포함)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구방촌지구는 주택이 노후화되고 다수의 상가가 공실로 남겨져 있어 정비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07년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했지만 권리자간 이해관계 등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그러다 2019년 주민들의 요청으로 LH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그해 조합을 설립하고 공동시행약정까지 체결했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건축심의 및 시공자 선정,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쳤다. LH가 사업에 참여한 이후 불과 1년 반 만에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대구방촌은 앞으로 14층 아파트 154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준공 및 입주까지는 약 2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서남진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LH는 주민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대구경북 내 무주택서민,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해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원주민의 거주안정을 위해 공사 기간내 임시거주시설 지원도 하고 있다. 특히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저리로 사업비와 이주비 융자를 지원하고 미분양주택도 매입한다.

현재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비수도권 최초의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한 대구동인(373세대)을 선두로 대구방촌(154세대), 대구대명(278세대) 등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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