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롯데케미칼, EPS KOREA 관계자들이 친환경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EPS KOREA 관계자들이 친환경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인 롯데케미칼과 층간 완충재 전문기업인 EPS KOREA와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2월 층간 소음 제로화를 위해 석ㆍ박사급 전문 인력 13명으로 구성된 소음진동 솔루션 팀을 신설한 바 있다.

층간 소음을 유발하는 바닥 충격음은 흔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숟가락, 플라스틱 등 딱딱하고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과 발뒤꿈치, 농구공, 망치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이다.

롯데건설은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해 이 같은 경량 충격음과 중량 충격음 저감에 효과가 있는 완충재 개발을 시작한다.

이번에 공동개발하는 새로운 완충재는 롯데케미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인 EPP(Expanded Poly Propylene: 발포 폴리프로필렌)를 주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EPP소재는 기존의 층간 완충재 주 재료인 EPS소재에 비해 특히 경량 충격음 저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중량 충격음 저감 성능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는 EPP 바닥완충재를 활용한 층간 소음 감소를 이뤄낼 예정으로 EPP 소재는 기존 EPS 소재 대비 폐기 시에 탄소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박순전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층간 소음 저감 기술개발과 친환경, ESG 경영 강화에 따른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연구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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