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3월 들어 주택시장에 다양한 변수들이 혼합되면서 안정과 불안정 사이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대규모 공급을 기대하며 대기하던 수요층이 LH 투기 의혹에 물량이 제때 공급될지 의문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서울 주요 재건축과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외곽지역은 여전히 매주 0.10% 이상의 높은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일부 아파트는 고점 경신이 지속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2%를 기록했다. 재건축은 전주(0.13%) 대비 상승폭이 더 커진 0.17%를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11%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16%, 신도시가 0.10%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5%로 전주(0.10%) 대비 오름폭이 절반으로 축소됐다.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0%, 0.05% 상승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이후 예상보다 높아진 세금부담으로 다주택자 일부가 매물을 내놓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며 “시장에 어느 정도 여파를 미칠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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