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1단지가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안전진단을 통화했다. 이 일대는15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재건축사업 출발선에 근접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최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1단지가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안전진단을 통화했다. 이 일대는15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재건축사업 출발선에 근접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 일대 재건축사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11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15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재건축 사업 출발선에 근접했다.

지난 19일 노원구청은 상계동 상계주공11단지가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 정밀안전진단(1차 정밀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2차 정밀 안전진단)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이중 현지조사는 A~E등급으로 분류되고, D등급 이하일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수 있다. 정밀안전진단 역시 A~E등급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A~C등급은 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 E등급은 재건축 추진이 결정된다.

이에 따라 D등급 판정을 받은 상계주공11단지의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단지는 지난 1988년 지어진 아파트로, 준공 34년차를 넘겼다. 현재 1,944가구로 구성됐으며, 주민들 사이에서 아파트 노후화에 따라 재건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나오면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본격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근 단지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1~16단지 중 준공된 8단지와 아직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하지 않은 15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이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발주자는 8단지다. 이미 재건축을 통해 지난해 1,062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지면서 준공됐다. 후발주자는 5단지로, 예비안전진단에 정밀안전진단까지 통과했다. 이곳은 지난 2018년 5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올해 1월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996가구 등이 지어질 전망이다.

6단지와 1단지도 각각 지난해 8월과 11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정민안전진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4·7·9·10·12~14·16단지의 경우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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