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관양현대아파트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신한피엔씨를 선정했다. 이곳은 아파트 1,305가구 등을 짓는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3일 관양현대아파트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신한피엔씨를 선정했다. 이곳은 아파트 1,305가구 등을 짓는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기 안양시 관양현대아파트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는 등 원활한 재건축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해중)는 지난 3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평촌관 9층에서 2021년 주민총회를 열었다.

이날 상정된 주요 안건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이다. 개표 결과 신한피앤씨가 정비업체로 선정되면서 집행부의 재건축 추진 행정업무를 돕는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추진위원회 기수행업무 추인 및 승계의 건, 추진위원회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추진위원회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주민총회 예산 및 집행 승인의 건 등을 가결했다.

집행부는 조합설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 당초 재건축 추진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약 94% 이상이 찬성하면서 원활한 사업 진행이 예상되고 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관양현대아파트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369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6만2,557㎡이다. 정비계획상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70% 이하를 각각 적용해 총 1,305가구가 들어선다. 현재는 90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재건축을 통해 401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 1985년 4월 준공인가를 받아 올해 36년차를 맞이한 노후단지로 평가 받는다. 2020년 1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고, 같은해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이곳은 관양초, 관양중,관양고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관악산과 남의천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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