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단독주택재건축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단독주택재건축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이 22층 아파트 282가구로 재건축된다. 시는 지난 9일 제4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성수1 단독주택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통과된 건축계획에 따르면 성수동 골목길이 가지고 있는 특색으로 새로움(New)과 옛것(Retro)이 공존하는 ‘뉴트로(Newtro)’의 개념이 도입된다. 또 성동구 도시재생사업인 ‘붉은벽돌 마을’ 사업을 기반으로 주동 입면의 색채와 패턴, 부대복리시설 디자인에 벽돌이 가진 따뜻함과 편안함이 적용된다.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단독주택재건축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단독주택재건축 [위치도=서울시 제공]

사람과 자연이 서로 상생하는 공동체라는 개념도 적용된다. 단지 주변의 풍부한 공원 및 한강 산책로와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공공보행통로를 통한 주변 지역과의 연계도 시도된다. 공공보행통로와 나눔장터를 통해 인근 주민들과의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고, 단지 내 햇빛이 잘 드는 남측 중앙에 중앙휴게마당을 배치한다. 아울러 지형에 순응하는 계획으로 절·성토량을 최소화하고 주동 건축물은 14층에서 22층까지의 층수 변화로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주변 지역에 순응하고 인근 주민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건축계획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공공재건축·재개발 이외에도 성수1구역 같은 작은 규모의 재건축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곳은 중랑천 남측에 위치한 성수1구역은 서울숲과 성수구두테마공원, 한양대와 인접한 곳이다. 대지면적은 1만1,348.4㎡로 건폐율 20.06% 및 용적률 238.29%가 적용된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