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가 지난달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 단지는 아파트 2,091가구 등을 짓는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으로, 시공자는 삼성물산을 선정했다.[사진=이혁기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가 지난달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 단지는 아파트 2,091가구 등을 짓는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으로, 시공자는 삼성물산을 선정했다.[사진=이혁기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가 관리처분계획을 의결하는 등 막바지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조합장 노사신)은 지난달 26일 영등포 웨딩그룹위더스에서 관리처분계획 신청 등을 위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의 건에 따르면 아파트와 상가에 대한 추정 비례율은 약 104.85%로 산정됐다. 조합이 추산한 분양 총수입은 약 4조3,600억2,599만원으로, 추정 사업비는 약 1조4,506억2,726만원이다. 또 분양대상자별 종전자산 평가 총액은 약 2조7,747억80만원으로 평가됐다.

설계개요를 살펴보면 반포3주구는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외 169필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1만7,114㎡에 달한다. 여기에 용적률 269.64%, 건폐율 20.45%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2,091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다.

[사진=이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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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주시기 결정의 건도 상정했다. 조합은 이주시기의 경우 1안은 관리처분계획인가 후, 2안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 및 사업시행변경인가 후를 두고 주민들과 논의했다. 집행부는 1안의 경우 사업시행변경인가 및 이주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2안은 안정적인 재건축 진행을 위해 6개월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표 결과 1안이 채택되면서 사업시행변경과 동시에 이주를 개시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밖에 총회에서는 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삼성물산 계약체결 추인의 건, 조합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조합 선거관리규정 일부 개정의 건, 2021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가결됐다.

한편, 반포3주구는 지난해 5월 삼성물산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 우선 지하철9호선 구반포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초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또 반포초·반포중·세화여중·세화여고·세화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인근에 반포천, 현충근린공원, 허밍웨이길 등이 위치해 있어 녹지공간도 풍부하기 때문에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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