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롯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2차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1,310여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롯데건설 제공]
지난달 27일 롯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우성2차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1,310여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2차우성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1,310여가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목동2차우성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달 27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리모델링 후 ‘롯데캐슬’ 브랜드를 적용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등에 대한 각종 특화계획 적용을 약속하면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실제로 캐슬3.0 최신 디자인과 커튼월룩 및 메가 프레임, 대형 문주, 2개 층 높이의 동출입구 등 프리미엄 외관 특화를 통해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옥상정원과 수영장, 언택트 재택근무 트렌드에 맞춘 비즈센터, 게스트룸 등이 들어선다. 갈산과 안양천 조망이 가능한 27층에는 스카이라운지도 설치할 계획이다. 커뮤니티시설만 약 1,617평으로 관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사업개요에 따르면 목동우성2차아파트는 양천구 신정동 337, 337-1 일대로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1,311가구가 들어선다. 현재는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1,14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171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2호선 양천구청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변에 안양천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풍부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인근에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이마트 등이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갖춘 우수한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입지조건을 살리고, 입주민들이 롯데캐슬에서 삶의 여유와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강남권을 포함한 수도권 1기 신도시 등 리모델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2019년 서울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에서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증축형 리모델링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듬해에는 이촌 현대아파트에서도 시공자로 선정되는 등 증축형 리모델링 부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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