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10구역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주안10구역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인천 미추홀구 주안10구역의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해 향후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안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치환)은 지난 1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설에는 △한화건설 △코오롱글로벌 △롯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금호산업 △DL이앤씨 △두산건설 △반도건설 등 9개사가 참여했다. 최근 정비사업 수주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시공자로 선정되면 곧바로 철거·착공에 착수할 수 있어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주안10구역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1545-2번지 일원으로 5만11.3㎡를 재개발할 예정이다. 용적률 269.14%를 적용해 지하2~지상29층 높이로 1,146세대의 대단지를 건설한다.

사업방식으로 도급제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보증금 2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제출하는 등의 기본적인 사항을 제외하면 별다른 제한 사항이 없다.

실제로 기존 시공자였던 DL이앤씨도 현장설명회에 참석함에 따라 입찰에 나설지가 주목되고 있다. 시공자를 재선정하는 경우 기존 시공자의 참여를 막는 경우가 자주 있었지만, 조합은 기존 시공자에 대한 별다른 조건을 달지 않았다. 건설사들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입찰조건을 최대한 배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내달 9일 입찰을 마감하는 등 시공자 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치환 조합장은 “대형 건설사를 비롯한 다수의 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모습을 보여 경쟁입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조합원들에게도 소식지를 통해 현장설명회 결과를 보고한 만큼 시공자 선정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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