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입 유망한 곳 설문 결과
부동산 매입 유망한 곳 설문 결과

2021년 부동산 매입 유망지는 한강을 끼고 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될 전망이다. GTX·지하철 등 교통 호재가 많고, 주택가격을 선도하는 지역에 대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와 코로나19, 공급정책·물량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796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대답했다. 조사기간은 2021년 1월 11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으로 직방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2.13%p다.

▲부동산 매입 최고 유망지는 마·용·성,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은 근소한 차이로 2위=올해 부동산 매입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한강변(마·용·성)으로 예상했다. 전체 응당자 가운데 15.5%가 한강변을 선택했으며, 전통적 강세지역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은 15.3%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남·남양주(11.1%), 수용성(수원·용인·성남)(10.2%), 고양·파주·김포 등의 순이었다.

다만 연령이나 거주지역에 따라 매입 유망지역 순위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20~30대는 유망지역으로 ‘한강변’을 선택한 반면 40대 이상은 ‘강남권’을 첫 번째로 꼽았다. 거주지역에 따라서는 서울 거주자는 한강변→강남권→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하남·남양주→고양·파주·김포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경기 거주자는 수용성→고양·파주·김포→하남·남양주→한강변→강남권을 지명했다.

부동산 매입 유망지역 선택 이유
부동산 매입 유망지역 선택 이유

매입 유망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교통 호재가 1순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중 32.9%가 ‘GTX, 지하철, 도로 등 교통 호재’를 선택했으며, ‘가격 선도(리드) 지역’이 17.8%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개발 호재(15.9%) △저평가지역(13%) △대규모·브랜드 단지 지역(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안정’ 희망 1순위… 대출규제·코로나19가 부동산 시장 변수로 예상=국내 부동산 시장에 바라는 점으로는 ‘부동산 가격 안정’(34.7%)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다. 이어 △거래 가능한 풍부한 매물 출시(11.2%) △투자가 아닌 거주 인식 변화(10.8%) △서민을 위한 정책 실현(9.2%) △정확하고 다양한 부동산 정보 제공(7.4%) 등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대출 규제’(18.4%)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부동산 거래를 위축시키는데 영향이 크다고 인식하는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여건(15.8%), 공급정책 및 공급물량(13.3%), 강화된 세금정책(12%),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자금 유동성(11.9%) 등도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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