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목화아파트 일대 전경
여의도 목화아파트 일대 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26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목화아파트가 안전진단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안전진단은 구조안전성과 주거환경 등을 평가해 A~E등급으로 구분된다. A~C등급의 경우 재건축이 불가능하고,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을 받게 된다.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지난 1977년 준공된 단지로 12층 높이의 2개동에 312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주택면적은 53~73㎡ 규모다.

이번 정밀안전진단 통과로 현재 여의도 내 16개 단지 중에서 14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12일에 미성아파트와 은하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밀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한 상황이다.

다만 지난 2018년 서울시가 여의도 마스터플랜 발표를 미루면서 재건축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단지들은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재건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시에 정비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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