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 위원회 시스템 메인화면 [사진=서울시 제공]
도시·건축 위원회 시스템 메인화면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도시·건축 분야 정보를 한 곳에 총망라한 ‘도시·건축 디지털 아카이브’를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도시·건축 디지털 아카이브에는 2030 서울플랜을 비롯해 그동안 수립한 도시기본계획부터 각 사업별 지침과 세부기준, 위원회 심의기준까지 관련 정보가 모두 담겨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같은 도시·건축 관련 계획을 수립하는 업체뿐만 아니라 도시건축위원회 심의 안건을 검토하는 심의위원, 업무담당 공무원, 일반시민까지 도시·건축 분야 주체들이 사용하는 자료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그동안 이런 자료를 보려면 여러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 검색하거나 담당부서에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지침을 만드는 공무원과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업체, 심의하는 위원들이 동일한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돼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심의 전문성과 사업계획 완성도를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건축 디지털 아카이브는 △위원회 운영기준 및 매뉴얼 △지침 및 세부기준 △기본계획 △연구보고서 △단행본 등 5가지 분야의 정보를 담고 있다.

위원회 운영기준 및 매뉴얼은 위원회 운영 절차 등 행정적 사항뿐만 아니라 각 위원회 안건 유형별 심의 기준 등을 제시하고 있다. 지침 및 세부기준은 관련 법 및 기본계획 사항 외에 계획 수립 시 추가적으로 필요한 세부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기본계획 은 2030 서울플랜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등 서울시 정책방향이 담긴 계획서들을 볼 수 있다. 연구보고서는 생활권계획 실현을 위한 실행방안, 서울시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재정비 연구 등 서울시가 수행한 연구 결과물을 담고 있다. 단행본은 알기쉬운 도시계획 용어집, 서울시 도시계획 홍보자료 등 도시계획 관련 발간물을 볼 수 있다.

조남준 도시계획과장은 “위원회 심의 지원 및 아카이브 시스템을 통해 도시·건축 관련 정보 접근성이 높아져 위원회 안건 심의에 대한 효율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건축 디지털 아카이브는 서울시가 도시·건축위원회 운영과 심의 지원을 위해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만든 도시·건축 위원회 시스템(http://commission.eseoul.go.kr) 내에 구축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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