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수지 현대아파트가 증축형 1차 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했다. 이곳은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914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현대건설 제공]
경기 용인시 수지 현대아파트가 증축형 1차 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했다. 이곳은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914규모의 아파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현대건설 제공]

경기 용인시 신정마을9단지아파트가 최근 시공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한 데 이어 1차 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하면서 리모델링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용인시청은 지난 13일 ‘수지신정마을9단지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용역’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안전진단 관련 용역사업집행계획과 사업수행능력평가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 자격은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45조에 따른 한국시설안전공단,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거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다. 용역비용은 4억5,708만7,400원,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0일이다.

[공고문=용인시청]
[공고문=용인시청]

향후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신정마을9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려면 최소 C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단지 중에서 안전진단 B등급 이상을 받으면 수직증축, C등급 이상은 수평·별동증축이 가능하다.

만약 C등급 이상을 받아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건축심의와 사업계획승인, 이주, 2차 안전진단, 착공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수평증축의 경우 수직증축과 달리 한국시설안전공단이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시행하는 1·2차 안전성 검토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한편, 신정마을9단지는 수지구 풍덕천로 76 일대로 현재 아파트 81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9일 시공 파트너로 현대건설을 선정하면서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그레이트 나인(Great Nine)’ 이름이 걸린 아파트 914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곳은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인근에 신월초등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신정공원·정평천·구청·대형마트가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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