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구 중구 서문지구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GS건설, 코오롱글로벌, 화성산업,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내달 3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3일 대구 중구 서문지구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GS건설, 코오롱글로벌, 화성산업,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내달 3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대구광역시 중구 서문지구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현장설명회에 중·대형사 4곳이 다녀갔다.

서문지구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종관)은 지난 1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GS건설, 코오롱글로벌, 화성산업,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2월 3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4곳이 참석하면서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내달 초 예정된 입찰에도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8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이때 입찰보증금은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의 대체가 가능하고, 시공자 선정 후 영업일 10일 이내 현금 지급조건을 달았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정한 제반규정을 준수하고, 입찰지침서를 수령한 건설사에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사업개요를 살펴보면 서문지구는 중구 대신동 102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1,436㎡이다. 조합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84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 구역은 대구 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지하철2호선 반고개역과 3호선 서문시장역 등 가까운 더블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인근에 계성초·계성중·성명여중·신명여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면적이 12만6,576㎡에 달하는 달성공원도 위치해 있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