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1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8곳이 다녀갔다. 입찰마감일은 내달 22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1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8곳이 다녀갔다. 입찰마감일은 내달 22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산 해운대구 우동1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에 건설사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현장설명회에 중·대형사 8곳이 다녀가면서 시공 파트너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우동1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영찬)은 지난 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DL이앤씨, 동원개발, 아이에스동서, 제일건설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내달 22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총 8개사가 다녀가면서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내달 입찰에도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420억원을 이행보증증권을 통해 조합에 제출해야 한다.

우동1구역은 교통·학군·생활편의시설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한 곳이다.

실제로 부산 지하철2호선 동해선 벡스코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강동초·해강고·부산국제외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특히 해운대구 내에서도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센텀시티가 인접해 재건축을 통한 고급화 전략으로 가치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변에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아파트 단지가 없어 재건축 상징성도 크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사들은 일찌감치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우동1구역은 해운대구 우동 1104-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7만9,508㎡이다. 이곳에 위치한 삼호가든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총 1,47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질 전망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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