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조감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조감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을 수주한 대우건설이 노원구 상계2구역에서 2주 연속 수주에 도전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흑석11구역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정비사업 첫 수주 포문을 열었다. 이번엔 동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계2구역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릴 기세다. 상대는 두산건설이다. 최종 승자는 오는 10일 열리는 총회에서 결정된다. 당초 지난달 29일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정이 변경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728억원을 수주하면서 1조 클럽 가입에 실패했지만 상계2구역까지 수주하면 누적수주액이 단숨에 약 7,3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단독으로 수주한 흑석11구역의 공사비가 4,501억원이고 상계2구역의 공사비는 4,775억원인데 이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60%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계2구역 수주에 성공하면 지난 2019년 7월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 이후 약 1년 반만의 서울 정비사업 수주로 기록된다.

일단 수주전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경쟁사에 비해 브랜드 파워와 시공능력평가 순위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단지명은 ‘상계 더 포레스트’로 정했다.

한편 이 사업은 상계동 111-206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지하8~지상25층 22개동 2,2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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