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산본율곡아파트 [조감도=한주경DB]
경기 군포시 산본율곡아파트 [조감도=한주경DB]

경기 군포시 산본율곡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기분 좋은 연말을 보내게 됐다.

시는 지난 31일 율곡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공고했다. 10월 24일 창립총회 이후 약 두달만이다. 당시 창립총회에서 초대 조합장으로 조영만씨가 선출됐다. 또 정비업체로 미래파워가, 설계업체로 토문건축이, 법무사로 우영이 선택을 받은 바 있다.

산본율곡아파트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을 모두 갖춘 단지로 최상의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철 4호선 산본역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교통 호재도 있는데 GTX-C 금정역도 이용할 수 있다. 산본역과는 1개역 차이인데 금정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화산초, 흥진초, 흥진중, 흥진고를 비롯해 신흥초, 오금초, 도장초, 도장중 등이 가까이 있어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산본율곡아파트는 조합을 설립한만큼 곧바로 시공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다. 벌써부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1군 건설사들이 현수막을 내거는 등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994년 준공된 산본율곡아파트는 총 2,042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기존 용적률이 약 219%로 높아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 추진이 유리한 곳이다. 조합설립 공고 당시 조합원수는 1,384명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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