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사옥 [사진=한주경 DB}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사옥 [사진=한주경 DB}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임 사장을 공모한다. LH 임원추천위원회는 변창흠 전 사장의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29일 신임 사장 공모에 나섰다. 공모기간은 12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비상임이사 위원 5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제출된 서류를 기초로 평가한 뒤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후보자 가운데 5배수를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면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심의·의결하고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이 선임되는 절차를 거친다.

LH 신임 사장 공모가 본격화되면서 새 사장 후보자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해지고 있다.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지낸 박선호 전 차관이다. 박 전 차관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호흡을 맞츤 대표적인 주택정책통 관료다.

아울러 이달 임기가 끝나는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 사장은 고려대 교수 출신으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새 사장 임기는 4년이며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공모 [자료=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공모 [자료=LH 제공]

앞서 청와대는 변창흠 LH 사장을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변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변 전 사장은 지난해 4월 제4대 LH 사장에 취임한 뒤 1년 7개월간 사장직을 수행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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