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의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합(조합장 유훈)은 지난 10일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참여건설사 미달로 유찰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입찰공고를 냈지만 3개사 이상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사회를 열고 수의계약 방식으로의 전환을 확정 지은 후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현대건설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상태다. 집행부는 이르면 1월 말 중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 선정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남시범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1-350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7,345.4㎡이다. 조합은 아파트 12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곳은 지하철3호선과 경의중앙선 옥수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한강시민공원, 매봉산공원, 달맞이봉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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