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우이동 55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우이동 55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우이동 55번지 일대 12만7,356㎡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된다. 시는 지난 15일 도시재생위원회 제5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기존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당연 지정되는 구역 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을 말한다. 지난 2019년 3월 28일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면서 신규 도입됐다.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된 저층주택이 전체 건축물의 60% 이상인 관리형 주거환경관리사업 예정지나 경관·고도지구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 및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 받는다. 또 집수리 융자금의 경우 공사비 80%, 최대 6,000만원 범위 내에서 저리융자 혜택이 있다. 구역 지정 이전에 시가 시중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 저리융자를 받을 수 있다.

집수리 보조금의 경우 △다세대·연립주택 공용부분 최대 2,000만원 △단독·다가구주택 최대 1,500만원 △다세대·연립주택 개별세대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집수리 융자의 경우 △단독주택 집수리의 경우 최대 6,000만원까지 △신축은 최대 1억원까지 연이율 0.7%로 융자를 지원한다.

이번에 지정된 우이동 55번지 일대는 최고고도지구로 저층주택이 밀집돼 있어 노후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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