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화명2구역이 지난 21일 시공 파트너로 한화건설을 선정했다. 조합은 아파트 420여가구를 짓는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화명2구역 조감도=한화건설 제공]
부산광역시 화명2구역이 지난 21일 시공 파트너로 한화건설을 선정했다. 조합은 아파트 420여가구를 짓는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화명2구역 조감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이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2구역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주거 브랜 ‘포레나’의 인기에 힘입어 정비사업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명2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조용휴)은 지난 21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화명 CGV에서 전체 조합원 354명 중 335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 시공자 선정의 건 개표 결과 한화건설이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은 북구 최고 명품단지 건립을 위한 ‘TOP3 UPGRAD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외관 등에 대한 특화계획 적용을 약속했다. 3가지 업그레이드 특화계획은 명품외관, 코로나 예방시스템, 조합원 특별제공품목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중 외관에는 커튼월 룩 글라스와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 메가게이트, 태양광 패널, 근린생활시설, 전세대 고품격 유리난간 등을 설치한다.

코로나 등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1~3단계 시스템도 적용한다. 일례로 손을 통한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바이러스 특성을 감안해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등에 스마트 태그 시스템을 도입한다. 입주민들은 동 출입구 자동 문열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무인 택배함, 세대 현관문 스마트폰 태그 열림 등을 통해 손을 통한 직접적인 접촉 없이 외출과 귀가가 가능하다.

조경특화로 입주민들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 건립 계획도 구상했다. 여기에는 맑은 하늘을 담은 로얄 스퀘어, 시원한 전망 감상이 가능한 스케이프 라운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네이처 그라운드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합원 특별제공품목도 선보였다. 품목은 전·후면 발코니 확장(안방 제외), 조망형 창호(거실, 안방), 시스템 에어컨 3개소(거실1, 안방1, 자녀방1), 양문형 냉장고(800L급, 해당평형), UHD TV(55인치), 스타일러, 거실 아트월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화명2구역은 북구 화명동 1258-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3,936㎡이다. 향후 용적률 283.71%, 건폐율 24.78%를 적용한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총 424가구가 지어진다. 이곳은 부산 지하철2호선 화명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화장초·와석초·화신중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화명생태공원, 낙동강 등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는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합원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화명2구역 재건축사업에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한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올해 전국 주요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만 대전 부사동4구역, 경남 이현1-5구역, 인천 학익4구역, 수원 권선2구역, 남양주 지금도농1-1구역 등의 정비사업장에 수주 깃발을 꽂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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