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신월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9곳이 다녀갔다. 조합은 내달 9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신월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9곳이 다녀갔다. 조합은 내달 9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양천구 신월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시공 파트너 선정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최근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다녀간 상황이다.

신월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차형택)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경도, 서해종합건설, 동화이앤씨, 성호건설, 파인건설, 일신건영, 동문건설, 대보건설, 혜림건설 등 총 9개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내달 9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하면서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입찰에도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를 택했다.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3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을 통해 납부해야 한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하는 입찰지침서를 수령하고, 입찰제안서를 입찰마감 전까지 제출한 건설사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한편, 신월가로주택정비사업은 양천구 신월동 48-7번지 일대에 위치한 대지면적 2,972.7㎡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합은 지하3~지상7층 높이의 아파트 1개동 총 16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건립을 골자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곳은 도시철도망 구축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역 인근에 양천·목동·청량리를 잇는 목동선 착공이 예정돼있다. 해당 경전철은 2021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양원초·광영고·서울금융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명산과 능골산, 서서울 호수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기 때문에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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