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일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일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의 대장주로 평가받는 목동7단지가 1차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향후 안전진단에 대한 적정성 검토 결과로 재건축 여부가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난 17일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7단지에 대한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총 51.11점을 받아 D등급으로 조건부 통과됐다고 밝혔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건축물의 구조 안전성과 주거환경 등을 평가해 재건축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최저 점수인 E등급의 경우 곧바로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D등급은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거쳐 재건축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이보다 앞서 목동6단지는 정밀안전진단에서 51.22점으로 D등급을 받은 이후 2차 적정성 검토에서 54.58점으로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목동7단지의 경우 6단지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적정성 검토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9단지의 경우 1차에서 53.32점으로 D등급 조건부로 통과했지만, 적정성 검토에서 재건축 문턱을 높지 못했다.

목동7단지는 준공 35년차 아파트로 2,55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목동단지 중에서도 재건축 대어로 꼽힌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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