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6차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개포우성6차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 개포우성6차와 신반포27차, 효성빌라의 재건축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지난 4일 개최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권 3개 단지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먼저 개포우성6차아파트는 강남구 개포동 658-1번지 일원 2만831.5㎡로 양재대로와 구룡산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87년에 준공된 노후아파트다. 안전진단결과 D등급을 받아 건축물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는 건폐율 60% 이하, 법적상한용적률 249.99% 이하를 적용해 총 417세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층수는 평균 18층 이하로 최고 25층까지 건립이 가능하다.

도시계획위는 강남구의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해 향후 양재대로와 구룡산의 경관을 고려하고, 인근 개포시영의 재건축 신축아파트와 지역사회 등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을 대안으로 수정 가결했다.

신반포27차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신반포27차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초구 잠원동 56-2번지 일원에 위치한 반포아파트지구 내 신반포27차아파트는 5,764.9㎡의 면적에 156세대로 구성된 단지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건폐율 17.26% 이하, 법적상한용적률 294.58%를 적용해 총 210세대(임대 33세대 포함)를 건설한다.

도시계획위는 임대주택 건립과 관련해 조합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사업혼합(소셜믹스) 취지에 적정하게 변경해 조건부로 가결했다.

반포동 효성빌라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반포동 효성빌라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이어 서초구 반포동 효성빌라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안도 조건부로 가결했다. 반포동 591-1번지 일대에 위치한 효성빌라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15개 동에 103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984년에 준공된 노후 연립주택으로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계획위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주변 고저차를 고려한 조화로운 높이 계획(안)을 수립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사업계획으로는 2만4,125㎡ 면적에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50%를 적용해 103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필로티를 포함해 4층 이하, 20m 이하가 적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권 3개 단지에 대한 정비계획이 통과됨에 따라 해당 단지들의 재건축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노후화된 단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돼 주민들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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