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합정동 447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전경[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마포구 합정동 447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전경[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그래픽=홍영주 기자]
[그래픽=홍영주 기자]

현대건설이 정비사업 부문 역대 최대실적 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약 4조4,49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하반기 남은 수주전을 감안하면 2017년 기록했던 4조6,400억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연초 부산 진구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를 시작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제주시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등 규모가 상당한 곳들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중 한남3구역은 공사비가 무려 약 1조7,3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수주한 사업장은 모두 15곳으로, 누적수주액은 약 4조4,500억원에 육박한다.

현대건설은 올 4분기 남은 수주전 결과에 따라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 2017년 누적수주액 약 4조6,468억원을 기록하면서 최대 성과를 남겼다.

2호 가로주택정비사업 진출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서울 합정동 447일원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 확보가 유력하다. 조합은 1·2차 현장설명회에 모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다녀가면서 수의계약 전환 방침을 확정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용적률 249.83%를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총 190가구를 짓는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4월에도 서울 장위11-2구역 시공권을 따내면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진출에 성공했다. 이 일대는 사업완료 후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179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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