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이촌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사업 시공자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리모델링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LE-EL을 적용해 75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다.[사진=이혁기 기자]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이촌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사업 시공자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리모델링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LE-EL을 적용해 75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다.[사진=이혁기 기자]
[이촌현대아파트 조감도=롯데건설 제공]
[이촌현대아파트 조감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이촌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향후 하이엔드 브랜드인 ‘LE-EL’을 적용해 75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근수)은 지난 24일 단지 내에서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시공자 선정의 건 개표 결과 롯데건설이 이촌 현대아파트의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강남권에서도 엄선된 단지에만 적용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LE-EL’을 내걸고, 외관·조경·커뮤니티 등의 부문에서 특화계획을 선보였다.

먼저 외관에는 럭셔리를 강조한 커튼월룩과 해외 고급 주거단지의 감성을 재현한 패티스 패턴 등이 적용된다. 또 입주민들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브릿지 옥상정원, 물안개 다원, 실개울 청류원 등도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실내수영장과 고급 단지의 상징으로 평가 받는 게스트룸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스마트 IOT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최첨단 주거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집안에 다양한 기기들을 휴대폰과 음성인식기 등을 통해 세대 내·외부에서 편리한 제어가 가능하다.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도 제공한다. 품목은 발코니 확장 및 조망형 LS 시스템 이중창호, 유럽산 주방가구, 천연석 복도 아트월, 빌트인 전기오븐, 하이브리드쿡탑 3구, 13인치 월패드, 고성능 60T 바닥 차음재 등 30여가지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설계개요에 따르면 이촌 현대아파트는 이촌동 301-160번지 외 2필지 일대로 용적률 311.18%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총 750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현재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653가구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97가구 늘어나는 셈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4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이촌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한강시민공원도 인접해 있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김대원 롯데건설 주택사업1부문 도시정비1팀 차장은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으로 최고급 아파트 단지를 건립해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롯데건설은 우수한 시공능력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지난해 리모델링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한 이후 서초구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에 이어 이번에 이촌 현대아파트 시공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최근 시공자 선정에 나선 양천구 목동우성2차 리모델링 시공권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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