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황제아파트 주민설명회 [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경기 안산시 황제아파트 주민설명회 [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경기 안산시 황제아파트가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안산도시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재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 지방공기업이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런 내용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17일 황제아파트 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 대책에 따라 야외에서 열렸다. 참가인원의 숫자를 최소로 줄이고 거리를 1m 이상 유지했으며 입장 시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소독 등 방역 메뉴얼을 준수해 진행했다.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황제아파트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종전의 가로구역을 유지하면서 기반시설 추가 부담 없이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기간 단축, 건축규제 완화, 기금융자 등 사업비용 부담완화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경우 경제적 이점, 사업 전반의 동반자, 투명한 사업관리, 주민이 원하는 시공사 선정 가능,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설명회 이후 황제아파트 토지등소유자의 80% 이상의 동의로 조합을 설립하고,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공동시행방식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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